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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 경기학회 창립취지문

작성자경기학회

  • 등록일 24-02-07
  • 조회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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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학회(京畿學會창립취지문

 

경기(京畿)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가경기가 단지 왕성(王城)을 수호하는 지역으로서의 의미인가 아니면 정치경제사회문화를 아우르는 국가의 총체적 중심부를 말하는 것인가이에 대한 답은 이미 정해졌다경기란 바로 국가와 사회 전체의 중심(中心)이자 근간(根幹)의 땅이다.

그렇다면 해방 70주년을 맞이하는 2015대한민국에서 경기의 의미는 과연 무엇인가분단된 조국의 허리로 슬픔을 머금고 있지만 남과 북을 아우르며 통일을 지향하는 화쟁의 곳이요미래 한반도를 세계사의 주역으로 만들 희망의 곳이기도 하다.

이처럼 경기는 단순히 한반도의 가운데 있어 경기가 아닌 역사의 중심 경기였다신라의 삼국통일은 경기지역의 핏줄인 한강 유역의 진출이 있었기에 가능했고고려와 조선의 건국 역시 경기지역으로부터 출발했다.

경기는 사상과 문화의 출발이기도 하다한강과 연결되는 서해는 새로운 학문이 교통하는 출발지이자 종착점이었다남양만 당성과 평택만은 중국과의 소통의 공간으로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이고 우리의 문화를 전파하는 곳이었다.

고려 천태종은 불교 사상의 융합으로 세계사적인 불교사의 전개였다다양한 사상의 융합을 전통으로 하는 경기지역 특성으로 교관겸수(敎觀兼修)의 천태학(天台學)이 태동되었다이러한 불교사상의 통합은 우리 민족의 통합사상의 근간을 이루었고이후 불교와 도교 그리고 성리학까지 아우르는 고려의 경기문화를 만들어냈다.

조선시대에는 성리학이 바탕이 되고 화담 서경덕의 학문을 출발로 율곡 이이에 이르러 경기지역의 독특한 경기학(京畿學)이 성립되었다단순히 이기론(理氣論)으로 국한된 성리학이 아닌 인의(仁義)를 기반으로 백성들의 참삶을 고민하고 이를 위해 실천하는 학문 사상으로 발전하였다이것이 바로 경기 본연의 문화이자 경기학이다.

경세치용(經世致用)과 이용후생(利用厚生그리고 실사구시(實事求是)는 우리 경기인의 자랑스러운 전통이었다시대의 현실을 고민하고 시대에 대한 개혁(改革)과 변법(變法)을 연구하고이를 통해 시대와 백성을 구제하고자 했던 이들이 바로 경기학인(京畿學人)들이었다경기학인들은 단순히 한 분야로 치우지치 않고 유학과 상수학기하학건축학 등 다양한 서구 학문의 실용지학을 포용하여 거시적 실학(實學)을 추구하였다그 성과로 경기지역의 문화는 조선 문화의 중심이었고동아시아 문화를 선도하였다.

이에 우리는 선배 경기학인들의 전통을 이은 법고창신(法古創新)과 계지술사(繼志述事)의 정신으로 21세기 신 실학(新實學)으로 경기학(京畿學)을 정립하고자 한다.

모든 학제의 융합과 소통은 우리 경기학 연구의 근간이 될 것이다독자적인 학문의 중요성이 20세기 학문의 방향이자 성과였다면이제 21세기는 전통의 경기학인들의 연구방법과 현대의 인문학문사회학문자연학문의 연구방법론이 통섭(通涉)된 경기학으로 정립될 것이다.

경기학은 학문 사상만으로서의 경기학이 아닌 경기지역 공동체의 발전과 미래 한반도의 통일아시아 평화를 위한 경기학이 될 것이다이를 위해 시민과 더불어 지식을 나누고지역을 위한 연구에 매진하고자 한다.

 

2015년 4월 10

 

경기학회 회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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